전기차 1분기 수출액 세자리수 증가
이차전지 LG·삼성·SK, 글로벌 3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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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산업인 전기차가 1분기 수출이 전년대비 123.9%증가하는 등 3년 연속 100%수준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수출실적이 18억6000만달러로 전체 1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중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수출액 4억8000만달러(5.2%), 일반 전기차는 수출액 4억2000만달러(5.1%)로 나타났고 모두 2017년 기준 세계 순위 6위다.

산업부는 지난해 EU가 수입한 전기·하이브리드차 중 절반가량이 한국산으로 집계되는 등 EU·미국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의 경우 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수입 점유율은 한국(48%), 일본(35%), 미국(10%) 순이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도 올해 1분기 수출 11.9% 증가하면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등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지속적으로 경신 중이다.

리튬이온 축전지는 35억2000만달러(점유율 16.7%)로 세계 2위에 올랐고, 엔진 시동용 축전지는 17억9000만달러로 19.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IT기기·전동공구 등 기존의 소형 전지와 더불어 전기차·ESS 등 중대형 중심으로 수요·연관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전기차용 이차전지는 글로벌 업체 중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모두 10위권내에 들었다. ESS시장점유율 역시 1위가 한국(80.9%)로 2위 중국(8.1%), 3위 일본(4.8%)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이차전지 지역별 수출실적은 아세안지역이 1억9000만달러(59.5%), EU 7억1000만달러(37.0%), 일본 8000만달러(10.4%) 순이며 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 전기차용 납품 증가순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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