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GP 철거, 비율 보면 우리가 더 많다…안보 문제 양보 못해”
황교안 “GP 철거, 비율 보면 우리가 더 많다…안보 문제 양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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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GP 철거현장 찾은 黃 “국방 시스템 무너지지 않도록 유념해주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GP 철거현장을 찾으면서 “한국당은 안보 문제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라고 입장을 내놨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 GP 철거현장 방문을 앞두고 통문에서 “북한 GP는 160개, 우리군 GP는 60개였는데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각각 11개씩 철거했는데 실질적인 비율로 말하면 우리가 훨씬 더 많다”고 꼬집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바뀐 시스템들이 안전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닌지 잘 살펴보기 위해 왔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을 향해서도 “국민 안전에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잘 챙겨주길 기대한다. 국방시스템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황 대표가 전날 오후 강원도 접경지역인 연천을 찾아 “GP도 다 철거하고 군사훈련도 하기 어려워졌다. 남북군사합의는 아주 잘못 만드러진 것”이라며 “북한 군사 동향 파악하기 위해 비행기 하나 띄우려고 해도 북한에 신고해야 하니 안보가 지켜지겠나. 한국당은 반드시 남북군사합의가 철폐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데 비추어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GP 철거를 사실상 비판하기 위한 차원에서 직접 현장 방문까지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남북군사당국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판문점선언(4·27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각각 서명하고 합의서를 교환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GP 철수를 비롯해 군사분계선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 NLL 완충지대 해상기동훈련 중지 등이 명시되어 있어 정치권 일각에서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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