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 장점 1위 ‘고용 안정성’… 단점은?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대학생 및 취준생들에게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 1위르 꼽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대학생 및 취준생들에게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 1위르 꼽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올해 대학생 및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꼽혔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가 꼽혔다.

23일 잡코리아는 최근 대학생 및 취준생 1,750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선호도’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대학생 및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 순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 1위에 △인천국제공항공사(32.3%, 응답률 기준)가 꼽혔다. 2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와 13%P가 넘는 큰 폭의 차이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성별, 최종학력 등 모든 응답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1위에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두드러진 응답군은 여성이었다. 여성 그룹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택한 응답은 무려 38.5%로 나타났다. 2위는 △한국공항공사(20.0%)가 차지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15.1%), △한국철도공사(14.6%), △한국도로공사(13.2%)가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남성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 1위 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25.3%)가 차지했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22.9%), 3위는 △한국철도공사(21.4%)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16.4%), △한국가스공사(14.6%)가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의 최종학력에 따라서도 선호 공기업의 순위가 갈렸다. 먼저 4년제대졸자(재학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33.5%)에 이어 △한국전력공사(20.7%), △한국공항공사(18.6%), △한국철도공사(17.0%), △한국도로공사(14.8%)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았다.

전문대졸(재학생)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32.6%)에 이어 △ 한국철도공사(17.0%)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15.3%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한국전력공사(14.8%)가 그 뒤를 이었다.

고졸자가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27.9%)에 이어 △한국철도공사(21.6%), △강원랜드(19.6%), △한국전력공사(17.3%), △한국가스공사(15.6%)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및 취준생들이 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점수(30.1%)’였다. 이어 ‘면접(18.7%)’과 ‘직무관련 지식(9.1%)’, ‘인턴/공모전 등 실무경력(9.0%)’도 중요할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렇다면 취준생들이 생각하기에 공기업이 직장으로 갖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잡코리아 설문결과 공기업 최고의 장점은 ‘고용안정성, 정년 보장(58.6%)’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교적 높은 연봉수준(13.7%)’과 ‘안정적인 사업전망(13.3%)’도 공기업이 갖는 매력이었다. 이밖에 ‘워라밸 보장(5.1%)’, ‘블라인드채용 등 열린 채용기회(4.3%)’,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2.6%), ‘직무순환 기회(1.6%)’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반면 공기업이 직장으로서 갖는 단점으로는 ‘지방근무(27.3%)’와 ‘경직되고 보수적인 조직문화(25.7%)’가 1, 2위를 다퉜다. ‘대기업 대비 낮은 연봉(14.2%)’이나 ‘직무 순환(9.8%)’, ‘낮은 직무 성장 기회(7.9%)’도 공기업이 갖는 단점들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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