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
10년간 희생의 보상은커녕 사형선고…있을 수 없다.

파주시 의사당 [사진/이윤택 기자]
파주시 의사당 [사진/이윤택 기자]

[경기 서부 / 이윤택 기자] 22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중당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지정에 대해 정부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함과 동시에 "지난 10년간 도시의 기능을 갖추지 못하고 소외돼 힘들게 버텨온 운정신도시 주민들에게 보상은커녕 절망이라는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은 참담함을 너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말만 믿고 이주하여 인프라는 물론 교통환경, 의료시설 부족 등 다중의 교통을 감내하며 10년 이상을 살아왔는데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3기 신도시'를 발표한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운정주민들은 한탄하였다.

파주시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3기 신도시 발표전 우선 선결해야 할 일은 지하철 3호선 예타면제와 GTX A 노선의 안전 보장 및 조기 개통, GTX 운정역 복합환승센터 및 M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 인프라 강화에 속도를 낼 것과 운정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첨단 기업 유치, 종합병원 유치, 문화의 전당 유치, 도시 랜드마크 건립, 3지구 공동구 설치 등 사회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찾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파주시 손배찬 의장은 "파주시 변천 과정을 모두 알고 있고 오랫동안 파주시민들의 인내와 노력으로 온 10년 세월이기에' 3기 신도시 발표로 인내와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정부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말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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