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탈 팰리스 1억 파운드 수준의 이적료 요구에 윌프레드 자하 영입에서 손 뗐다

윌프레드 자하, 복수 클럽들이 관심 보여 이적료 1억 파운드까지 늘어나/ 사진: ⓒ게티 이미지
윌프레드 자하, 복수 클럽들이 관심 보여 이적료 1억 파운드 수준까지 늘어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윌프레드 자하(27,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1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자하에 붙은 이적료에 영입 경쟁을 포기했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자하에 관심을 두고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서도 노렸지만 더 이상 자하와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23승 2무 13패 승점 71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4위로 마감했고, 내달 2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신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으로 이전 여파로 인해 영입에 돈을 쓰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 영입을 요구했다.

자하는 지난해부터 토트넘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 공격수다. 중앙과 측면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선수로, 토트넘에는 이미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 훌륭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지만 토트넘은 계속해서 자하의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7,000만 파운드(약 1,063억 8,180만원)가 넘는 이적료를 제안했고, 당시 토트넘은 한 보 물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이 금액은 현재 1억 파운드(약 1,519억 7,400만원) 수준까지 불어났으며, 토트넘은 완전히 손을 뗀 상태로 전해졌다.

반면 토트넘과 함께 자하를 노리던 아스널은 선수를 내주고서라도 자하를 영입할 계획이다. 아스널은 자하 영입에 칼럼 챔버스, 리스 넬슨, 칼 젠킨슨 등 2명의 선수를 내주고 나머지 금액을 채우는 등 트레이드 카드를 활용할 전망이다.

한편 자하는 이달 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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