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사망 "아버지 주저흔, 딸 저항흔 발견돼"
의정부, 일가족 사망 "아버지 주저흔, 딸 저항흔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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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의정부 A아파트 일가족 3명 사망
의정부경찰서.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경찰서 전경. 사진 / 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A아파트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중 막내아들만 제외한 아버지 A씨(남, 50세), 어머니 B씨(여, 46세), 딸 C양(여, 17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을 현재 수사중이며 부검결과 아버지 A씨 시신에서는 주저흔(자해과정에서 생긴 상처), 딸 C양 시신에서는 방어흔(가해공격을 방어하면서 생기는 상처)이 발견돼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의 경위는 20일 당일 새벽까지 학교 과제물을 하다 잠든 아들이 늦게 일어나 안방을 살펴보니 현장에 흉기가 있고 아버지, 어머니, 누나가 숨진 채 누워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이다.

이에 출동한 경찰의 수사 경과상 외부의 침입 흔적이나 금품 도난 및 강탈의 흔적도 없으며 부부싸움의 흔적도 없는 것으로 수사되고 있으며 아파트 주변의 폐쇄회로(CCTV)에서는 부부가 다정한 모습으로 출퇴근하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생존자 막내아들 D군(남, 15세)은 사망 전날 아들을 제외한 가족 3명이 부둥켜안고 울었다는 진술과 “평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안경제에 따르는 심각한 대화를 자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아버지 A씨는 7~8년 전부터 최근까지 포천시에서 목공예 사업을 하다 수억대의 빚을 지고 실직상태에 있었으며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인 B씨가 책임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한편 홀로 남겨진 막내아들 D군의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충격을 고려해 상담기관과 연계해 피해자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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