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영향으로 결국 에당 아자르 보내준다

첼시, 에당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이적 허용/ 사진: ⓒ게티 이미지
첼시, 에당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이적 허용/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가 에당 아자르(28)의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간)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수 있도록 첼시가 허가했다. 레알 마드리드 측이 합당한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첼시는 거래에 응할 것이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릴 OSC에서 첼시로 합류한 아자르는 7년 동안 에이스로 군림해왔다. 첼시는 아자르를 놓고 싶지 않았고 재계약을 원했지만, 아자르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로 마음을 돌렸다.

결국 오는 30일 열리는 첼시와 아스널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이후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내년 자유계약으로 풀리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는 첼시가 아자르를 떠나보낼 전망이다.

지난 1년 동안 첼시는 조르지뉴에 6,000만 파운드(약 910억 9,200만원), 케파 아리사발라가에 7,150만 파운드(약 1,085억 5,130만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 5,700만 파운드(약 865억 3,740만원) 등 2억 파운드에 가까운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후 마테오 코바시치와 곤살로 이과인이 임대로 합류하는 등 적지 않은 추가 지출도 나왔다. 첼시는 FFP 규정 준수를 위해 아자르를 떠나보내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한편 아자르의 이적에 레알 마드리가 당초 고수한대로 1억 파운드(약 1,519억 원)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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