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올해 폭염일수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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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가 시작됨에 폭염 대응체제가 20일 부터 가동한다고 소방청이 밝혔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대응체제가 앞당겨서 가동된다.

20일 소방청은 올해도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폭염 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해 사상 최대의 폭염에 이어 올해도 고온 건조한 기후에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작년 폭염대응 현황 및 피해 최소화 방안을 집중 분석•반영한 한층 강화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폭염 기상특보 수위에 따라 최저 1단계부터 최고3단계까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시-도와 소방청 간 실시간 피해 상황파악, 폭염 소방안전대책 추진 관리, 도로청소차, 수목관리차 등 부처 간 유기적인 협조 및 동원체제 구축, 3단계 발령 시 소방청장 지휘 하에 가용 소방력 총 동원 등 현장 중심의 총력대응을 가동한다

응급의학 전문의로 구성된 소방청 중앙구급센터를 비롯한 전국의 구급센터에서는 온열질환 응급의료지도•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구급차에 얼음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소금, 전해질용액, 물스프레이 등을 비치한 전국 119구급대(1,420대 / 1만 882명)가 일제히 활동을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안전취약계층 거주지에 대한 도로살수 등 보호를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경우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한 살수 지원 요청 시 소방차로 용수를 지원한다.

전국 219개 소방관서에서는 119무더위 쉼터(PTSD실 및 휴게소 등)를 운영하며, 구급대원이 직접 방문객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건강 상식을 안내하는 ‘폭염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물놀이 활동이 급증하는 7월 말부터 8월에는 ‘여름철 119이동안전체험센터’를 운영하며, 물놀이 사망자 발생 위험지역 및 사망자 발생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주요 장소에 구급차 전진배치 및 수난사고 대응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 밖에도 구조, 구급, 화재출동 등 재난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현장 활동 소방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그늘막 및 휴식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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