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아동 음란물 유포하고, 일본으로 도피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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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필리핀에서 아동음란물을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이 일본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경부터 2018년 8월경까지 필리핀에서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한 한국인 피의자를 일본 오사카서 검거해 최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음란물 사이트 일제 단속지시에 따라 2018년 7월경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피의자가 운영하던 위 사이트를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해 체포영장 발부받았다.
  
피의자는 2018년 12월경까지 범행 행각을 이어 가던 중 2019년 3월경 제3국인 일본(오사카)으로 다시 도피했다.

일본 인터폴로부터 피의자가 일본에 체류하고 있음을 파악한 한국 인터폴은 피의자가 국외도피사범임을 확인하고 신속히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에 일본 인터폴 및 주한일본대사관 경찰주재관과 상호 협력해 대상자의 검거•송환을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일본 경찰은 대상자를 추적해 일본 현지에서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국내 송환은 “국외도피사범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최초 도피 국가 뿐 아니라 제3국 도피까지 염두하고 끈질기게 인접국가와 공조수사를 진행했던 결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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