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경제 가뭄 시작됐다…민생에 단비 내려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오늘 (여야가) 격의 없는 자리 마련하기 위해 오늘 호프미팅 할 것”이라며 “맥주호프가 아니라 희망 호프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부가 민생과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가뭄이 시작됐다”며 “마땅히 민생에도 단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들이 국회가 열리기 기대하고 민생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바란다”며 “새로운 여야 지도부에 국민들의 기대가 커진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방북 승인과 인도적 지원 결정에 대해 “참으로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방북으로 공단폐쇄 3년 3개월만에 기업인들은 새로운 희망 갖게 됐다”며 “공단 재개까지는 많은 고비 있겠지만 북측에 우리 정부의 합의 이행을 위한 의지를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의 50%가 심각한 영양실조 위험에 처해있는 현실 감안하면 북한 주민에 매우 큰 도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부의 조치들이 남북관계를 촉진 시키고 북미 대화 재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측의 전향적인 응답도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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