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본사 부지에 1천평 규모

한국미라클피플사는 세제 1만톤 생산 가능한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미라클피플사)
한국미라클피플사는 세제 1만톤 생산 가능한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미라클피플사)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세제 전문 기업 한국미라클피플사가 국내외 매출 증대와 더불어 신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위해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미라클피플사는 주요 홈쇼핑 다용도 세제 부문 1위인 ‘은나노스텝’ 제조 및 판매사이며, 최근 배우 한지민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세탁세제 브랜드 ‘탑스텝(TopStep)’을 론칭했다.

이번에 준공한 제2공장은 약 1,000평(3,368㎡)의 부지면적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연면적만 1,460평(4,821㎡)에 달한다. 70억 원을 투자해 8개월 동안의 공사 끝에 완공된 새 공장은 2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로써 ㈜한국미라클피플사는 탑스텝을 세탁세제 시장에서 ‘톱 5 세탁세제 브랜드’로 승격할 채비를 마쳤다.

경기도 포천 용정산업단지 부지에 들어선 제2공장은 생산과 검수, 포장까지 전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다. 로봇 언스크램블러(Robot Unscrambler), 서보 피스톤 필러(Servo Piston Filer), 회전식 스크류 캡퍼(Rotary Screw Capper), 로봇 케이스 팩커(Robot Case Packer), 슬리브 라벨러(Sleeve Labeller) 등의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췄으며 제품 연구소 시설도 확충했다. 제품 생산 능력은 일 40 톤, 연간으로는 1만 톤으로 이는 1L 용량 기준 약 1천만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공정보다 생산량이 약 2.5배 증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에서는 탑스텝의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3종을 비롯해 스테디셀러 은나노스텝 다용도 세정제 등이 생산된다. 또한, ㈜한국미라클피플사는 현재 개발 중인 화장품 및 의약외품 제조업에 대한 대규모 생산시설을 제2공장 내에 마련, 해외 진출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이호경 대표는 “탑스텝 출시 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제2공장 준공을 통한 추가 생산라인을 마련했다”며, “제2공장의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은 대기업 수준의 최신 설비로, 이를 통해 탑스텝과 은나노스텝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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