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올드 트래포드 이탈 위해 스스로 몸값을 낮추려는 행위 시도할 것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하려고 주급 낮춘다/ 사진: ⓒ게티 이미지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하려고 주급 낮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주급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포그바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포그바는 2016년 1억 500만 유로(약 1,401억 7,605만원)로 다시 맨유에 돌아왔다. 그러나 맨유에서 뛰는 동안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는 내지 못했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앞두고서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충돌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물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결국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FA컵도 중도 하차, 리그 6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맨유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앤써니 마샬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 맨유는 포그바를 잔류시키려 했지만,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을 원하는 포그바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를 영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1억 6,000만 파운드(약 2,440억 3,520만원)에 육박하는 이적료와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4,231만원)다.

에당 아자르(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등 여러 선수들과 연결돼 새로운 갈락티코를 준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거액이다.

한편 매체는 포그바가 맨유를 이탈하기 위해 스스로 주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맨유는 포그바가 떠날 것을 대비해 탕귀 은돔벨레(올림피크 리옹)을 대체자로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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