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성향 가진 직업정치인들의 압도적 포스 '시선강탈'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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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보좌관’이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8인의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18일 제작진 측이 공개한 포스터 속 이정재와 신민아를 비롯해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등 어떤 작품에서건 굵직한 존재감을 남겼던 배우들의 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캐릭터와 단체 포스터 역시 흑백의 이미지만으로도 그 존재감에 압도된다.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정치적 야망을 품은 두 사람이 있다. 송희섭(김갑수) 의원의 수석 보좌관 장태준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국회로 들어온 인물이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야만 했다”라며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섞여 있다. 그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가고 있는 길에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그리고 송희섭 의원실에는 장태준과 함께 일하고 있는 비서 윤혜원(이엘리야)과 인턴 한도경(김동준)이 있다. “살아남으려면 못하는 게 없어야 돼”라는 혜원은 그렇게 치열하게 국회에서 버티고 있는 반면, 진짜 세상에 이제 막 발을 디딘 도경은 “올바른 정치만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거야”라는 이상을 펼치고자 한다. 

초선의원 이성민(정진영)과 4선의원 송희섭은 달라도 너무 다른 정치관을 가진 국회의원이다. 권력에 욕심이 없어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성민에겐 “세상은 빨리 변하지 않아. 그래도 천천히 나아가야지”라는 정의가 아직까진 살아있다. 하지만 송희섭에게 금배지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예민하게 사람 속을 읽으며 “독사 새끼가 덤벼들면 목을 후려쳐야지”라는 방식으로 재선을 이어왔다. 

마지막으로 오원식(정웅인)과 고석만(임원희), 보좌관 2인 역시 상반된 신념을 보여준다. “정치는 밥 먹여주지 않아. 진짜 돈이 밥 먹여주지”라는 돈이 신념이 된 오원식과 “정치, 그것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더라”라는 휴머니스트 고석만. 여의도엔 이렇게 신념도, 성격도, 목표도 상이하게 다른 직업정치인들이 존재하고, 이들은 세상을 움직이기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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