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 전경. 사진 / 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공직자들의 공공갈등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와 함께 전국 지자체 공무원(7개광역지자체, 10개기초자치단체)100명을 대상으로 공동연수를 5월 23일부터 2일간 대명리조트제주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연수를 통해 지자체별 정책 추진시 발생하는 공공갈등 사례와 해결 모델 등을 공유하고 지자체간 갈등 해결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연수는 제주도공직자들에게 전국 지자체 갈등관리 실무자 및 전문가들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갈등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갈등관리 이해과정 강의’와 ‘참여적 의사결정 과정 실습’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눈여겨 볼 것은 참여적 의사결정 과정 방법으로 소개될 ‘시민배심원제’이다. 시민배심원제 모의실습 시간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민배심원을 선정하고 해당 갈등 사례의 이해당사자와 찬반 증인들이 되어 각자의 주장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전무가들의 코멘트 이후 시민배심원들의 판결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 갈등관리 전문가들의 리뷰로 마무리 된다.

이번 “시민배심원제” 모의 실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새로운 공론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수를 시작으로 갈등분야 전문기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직자 갈등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도의 갈등관리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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