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가맹점주들, "본사가 예상 매출 부풀려 물질·정신적 피해"
이마트24 관계자 "사실과 다른 부분 있지만, 점주님들과 원활한 소통 위해 커뮤니케이션 강화"

이마트24 가맹점주들이 "본사가 예상 매출을 부풀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당일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마트24 가맹점주들이 "본사가 예상 매출을 부풀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당일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이마트24 가맹점주들이 오픈 전 본사의 ‘예상 배출 부풀리기’로 피해를 당하였다고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반면 사측은 “점주님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16일 이마트24 가맹점주들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본사 앞에서 “오픈할 땐 황제대접 폐점할 땐 거지신세‘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가졌다.

가맹점주들은 이날 “이마트24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으며 위법적 계약 및 저매출·적자 점포를 책임지지 않고 있어 이를 규탄하고 손해배상을 촉구한다”고 집회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가맹사업법 제9조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사실과 다르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실을 부풀려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할 시 공정위 시정조치 및 과징금 대상이 된다. 그리고 가맹본부에게는 손해배상의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마트24는 신규출점 과정에서 예상매출을 부풀려 허위정보를 제공해 점주들을 기만했으며, 이로 인해 본사의 정보를 믿고 계약한 점주들은 예상 매출의 절반도 되지 않는 매출액과 적자가 지속되었고, (우리는) 이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금의 연체 등으로 상당한 물질·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지속되는 적자로 폐업을 요구하자 수천만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청구하여 피해점주들은 그만두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마트24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점주님들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점주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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