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만 연달아 말한 채 황급히 호송차 올라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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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로 ‘집단성폭행’ 의혹 혐의로 구속된 가수 최종훈이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청 광수대는 최종훈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경찰 수사 결과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6명 가운데 정준영과 최종훈 등 5명만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되기 앞서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검찰 조사 잘 받겠으며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성범죄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역시 “죄송하다”는 말만 그대로 연발한 채 황급히 호송차에 올랐다.

최종훈은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들과 술을 마신 뒤 여성을 집단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아왔다.

특히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이미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앞서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키도 했다.

한편 최근 강남의 클럽에서 불거진 폭행시비가 연이어 마약 등 대형사건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승리의 단톡방에 등장한 정준영의 불법몰카 피해도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파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다수의 연예인들이 연루된 만큼 사태를 쉽게 수그러들지 않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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