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생입법 회의 만들어 입법과제 논의할 것” 제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 “국회 정상화 위한 구성 여건 마련됐다”며 “각 정당은 탐색전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만들고 소통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조정 회의에서 “20대 국회 4년차 원내지도부들의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제출된 지 3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게 비판을 받을 일”이라며 “예결위 임기도 이달 말에 종료되기에 그 전에 국회가 정상화 돼 추경 예산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많은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야당에 민생입법 회의를 만들어 입법과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맹사업법 개정을 제안한다”며 “민생입법으로 국민 눈물 닦는 국회가 되기 위해 한국당이 국회에 돌아올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6월 말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정지한 협상의 시계가 다시 작동하길 바란다”며 “한미 간 튼튼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담대한 여정을 우리 당도 착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량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인도적 지원을 지금 즉시 결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중했던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도 이제 시작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는 길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나아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남북경제협력의 길을 민주당이 강력하게 추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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