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PSV 아인트호벤의 추격 따돌리고 승점 3점차로 에레디비시 우승

아약스, 5년 만에 에레디비시 최정상에 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아약스, 5년 만에 에레디비시 최정상에 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약스가 이번 시즌을 우승컵으로 마무리 지었다.

아약스는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데 페이페르베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에레디비시 34라운드 데 그라프샤프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리그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37분 라세 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던 아약스는 40분 유스프 엘 제블리에 골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4분 만에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골을 터뜨려 경기는 다시 아약스에게로 기울어졌다.

아약스는 후반 21분 프랭키 데 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두산 타디치가 골로 연결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고, 42분 타디치가 왼발 슈팅으로 데 그라프샤프의 골문을 열어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타디치는 리그 34경기 28골로 데 용(34경기 27골)을 한 골 차이로 제치고 에레디비시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사우샘프턴에서 아약스로 이적한 타디치는 한 시즌 만에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6일 KNVB컵에서 빌렘에 4-0 승리를 거두고 우승한 아약스는 리그까지 우승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랐지만 토트넘 핫스퍼전을 1, 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기록한 뒤 원정다득점원칙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이번 시즌 아약스의 돌풍을 매서웠다. 28승 2무 4패 승점 86으로 PSV 아인트호벤(26승 5무 3패 승점 83)과 승점이 불과 3점차지만 득점에서는 119골을 기록하면서 아인트호반(98골)을 훌쩍 넘어서는 화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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