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시장변동성 등 외부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 반영된 실적”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뉴시스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에 3005억원의 총수익과 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7.7% 감소한 수치다. 3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93% 와 18.2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1분기 이자수익은 10.2% 감소한 2397억원을 시현했으나 이는 K-IFRS15도입에 따른 회계기준의 변경(카드관련 지급수수료를 기존에는 비이자수익에서 이자수익에서 차감) 때문이다. 비이자수익은 3.9% 증가한 515억원을,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매각이익 증가로 137억원 증가한 93억원을 시현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65억원을 시현했다. 고정이해신비율은 0.69%로 전년동기 대비 0.14%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4%p 낮아진 195.5%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10%p 감소한 0.48% 및 총자본이익률은 0.40%p 감소한 4.05%를 각각 기록했다.

3월말 현재 예수금은 요구불예금, 정기예금, 저축성예금 및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말대비 6.8% 증가한 27조7000억원이며 고객자산은 가계신용대출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감소로 전년말 대비 1.8% 감소한 24조원을 유지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이번 1분기 실적은 무역 및 시장변동성을 포함한 외부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 견고한 목표고객군 확대와 가계신용대출 및 기업부문의 글로벌 고객수익의 증가 등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과 지속성장 실현을 위해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 가속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