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한국당, 망언의원 호위한 극우 유튜버 초청…징계도 안하면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토크콘서트에 5·18 망언 의원들을 옹호한 유튜버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하는데 과연 진정성 있는 행동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망언 의원들 징계도 안하고 진상규명위원회에 제대로 된 위원 추천 없이 심지어 망언 의원 호위했던 극우 유튜버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정보 요원이었던 분이 비밀 폭로했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 방문했다는 첩보라든지 5·18 편의대가 북한 소행설을 퍼뜨렸다는 일에 대해 증언했다”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런 식으로 나오지 말고 진상규명에 속히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윤리특위해서 해당 (망언)의원들에 대해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문재인 선거법·공수처법·민생파탄 저지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는 5·18운동을 폄훼한 한국당 의원을 옹호한 유튜버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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