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추경, 단 한 모금의 해갈과 같은 마중물의 성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이쯤되면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접거나 원내에서 투쟁을 병행하면서 국회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국민여론이 60%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엊그제 강원도 산불 현장에 방문해서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 증진을 약속하고 온 만큼 왜 왜 국회를 정상화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지 한국당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세먼지와 강원 산불, 포항지진에 대처하기 위한 재해 추경 외에도 경기하방리스크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추경 필요성은 매우 정당하다”며 “이른바 산업·고용 위기지역 지역경제에서 대부분 소상공인 도움될 수 있는 이런 추경안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고 단 한 모금의 해갈과 같은 마중물의 성격을 가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근 미중 무역 분쟁이 확산되면서 수출에 적신호를 대처하기 위해 추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당면한 경제현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표류 중인 추경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이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마땅히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해 나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정당의 원내대표단 구성이 완료되고 있기에 국회 정상화를 더 미뤄야 할 이유도 없어졌다. 한국당도 통 크게 국회 정상화에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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