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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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도내 채집한 참진드기에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SFTS)가 검출,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현재까지 별다른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숲이나 풀밭에서 활동하는 경우, 피부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긴 소매 옷과 바지를 입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돗자리 없이 맨 땅에 눕지 않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가지와 돗자리는 잘 털고 세탁해야 하며, 샤워와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과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에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작년 한해에만 전국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수도 47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법정감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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