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3년간 국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내도록 최선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고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앞으로 지난 2년여의 여러 성과와 문제점을 성찰하고 앞으로 3년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자간담회는 정례적인 성격을 더해서 문재인 출범 2주년을 겸하는 간담회”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생방송 대담으로 2년간 성과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는데 당도 초심을 다잡고 집원여당으로서 역할 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보수정권 9년 동안 벌어졌던 밀실, 불공정,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국정운영으로 흐트러졌던 나라 기강을 바로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어 세계에서 7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했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일본 이 여섯 나라는 식민 통치를 했던 나라지만 우리는 식민 통치를 받은 나라로 7번째로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런 경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대적으로는 상당히 양극화돼 있는 경제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인상과 아동수당을 확대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도 “지난번 일산병원에 가보니까 문재인 케어로 인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부 투자도 확대하고 규제 혁신으로 수소 경제 등 혁신성장의 물꼬를 틀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독립된 경제 영역으로 인정한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제 여건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북한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위해 마지막 고비 남기고 있는데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 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처럼 70년 분단 사이의 불신과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총선 준비에도 만전 기하고 있다”며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공천제도 기획단을 구성해 총선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신인, 청년, 여성, 장애인 등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역 의원들에게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전략공천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절차에 따라 추진하고 어떤 경우에도 사적인 이해관계가 작용하지 않도록 시스템 공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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