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WTI 전일대비 0.62달러 하락…배럴당 61.04달러

ⓒ 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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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국제유가가 13일 미중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UAE 해역에서 사우디 선박 피격소식이 하락폭을 일부 제한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2달러 하락한 배럴당 61.04달러에 마감했고, 브랜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9달러 하락한 배럴당 70.23달러에 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배럴당 70.97달러에 마감했다.

석유공사는 13일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분쟁 심화의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은 6월 1일부터 미국에서 수입하는 6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해 5~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는 10%를 부과하던 미국산 LNG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무역대표부도 지난 10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에서 25%로 관세를 늘리겠다는 발표에 이어 내달부터 약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석유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UAE 해역에서 사우디 선박 등의 피격 소식이 하락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오전 6시경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과 140km 떨어진 UAE 후자이라 항구 인근 수역에서 자국 유조선 2척이 피격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UAE 정부도 자국 영해 일대에서 4척의 상선이 피격됐다고 밝혔으나 공격 주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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