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든든한 성장동력 김태환 한나라당 국회의원

서울과 구미를 오가며 하루 25시간을 달려온 사람, 김태환.
그는 지역민들의 선택으로, 지역민의 부름으로 17대 국회에 당당히 입문했고 초선의원이라는 걱정어린 시선은 그의 큰 그릇 앞에 기우 일 수밖에 없었다.

구미(을) 김태환 국회의원은 국회 입문과 동시에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한일 의원연맹 상임감사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수석 부위원장 ▲국회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칠레 의원 친선 협회 이사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한나라당 공공부문 개혁특위 위원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위 간사 및 7․26 재보선 공천심사위 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위원 ▲국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조직 강화특별위원 ▲국정감사 환경활동평가 베스트의원 선정 등의 주요 당직을 고루 거친 후 지역민의 사랑을 독차지한 가운데 화려한 시간을 보내왔다.
특히 그의 작년 의정활동은 괄목할 만 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19일 국감을 통해 무주택서민에 대한 주택분양이 전산 조작에 의해 이루어 진 사실을 밝히고, 3월 건설업계의 파행적인 부실시공을 적발했다.

날카로운 비판과 솔직한 표현

이 적발을 통해 구내 굴지의 건설업계에서 터널공사의 경우,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혼입되는 강섬유가 설계량 보다 최대 80% 가까이 부족했으며, 교량의 경우는 상판을 받쳐주는 거터와 교좌장치가 허용치보다 최대 15센티 이상 기울어지게 건설된 것을 밝혀냈다.
당시 김 의원은 “아직도 부실공사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개탄스럽다.”라며 국감을 통해 건설업계에 대한 강도 놓은 시정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김 위원은 6월 26일, 과학기술정보위원회의 업무현황보고를 받는 자리를 통해 구미국가산업단지가 과학연구단지로 선정되도록 주장했다. 김 위원은 “연구단지 선정기준은 지방과학기술혁신을 위해 산․학․연이 한 곳에 모여,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할 수 있는 과학연구기반이 되어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국회의 노른자인 건설위원회를 박차고 나와, 구미의 발전을 위해 남들이 가장 가기 싫어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선택한 그는 11월 21일 정보통신부 예산안 질의에서 “구미 4국가산업단지를 세계최초의 유비쿼터스 공단으로 건설해 홍보하고 기업 유치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을 지원해야한다.”라고 주장하여 23일 열린 정보통신부 관련 예산안 심사 결과 20억 원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월 13일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구미지역 IT기업 경연인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 수출의 핵심동력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의 해외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좌담회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상담지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은 지난 해, 지역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한수원의 이사회의록을 공개, “월성 1호기는 설계 수명이 2013년 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5년이나 수명을 단축한 채 2008년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끝나지 않은 행진 - 월성원전 문제 밝혀내

지난 해 이미 한수원과 월성원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솔직한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천해 시민단체나 언론에서 인정받았던 김 위원의 행진은 올해도 계속 됐다.
지난 20일, 월성원자력발전소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밝혀낸 것.

김 위원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99년 월성원전 4호기에 대해 운영승인을 받으면서 과학기술부로부터 2005년 6월 말까지 ‘삼중수소제거시설’을 갖추라는 지적을 받고 이를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설비를 가동하기는커녕 완공조차 시키지 못하고 있다.
경수로 방식인 다른 원전과 달리 월성원전은 중수로 방식이어서 다량의 방사성이 함유된 수증기를 배출해 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삼중수소 제거설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연간 370TBq의 삼중수소를 방출하고 있으며, 이는 울진원전의 70배, 영광원전의 28배, 고리원전의 13배나 되는 수치다.
김 의원은 “한수원이 지난해 말까지 완공할 수 있다고 약속 했는데도 지키지 못했다.”라며 “이 때문에 지금까지 건설지연과 각종 설비 교체 및 설계변경 등으로 투입된 금액만도 최소 1천 50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제기되자 한수원 측은 “삼중수소가 타 원전보다 많이 배출되는 것은 인정하嗤? 방사물질 피폭 제한치 250uSv 선량의 1.2%에 불과한 3.01uSv만 주민들에게 피폭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공급되는 기자재를 제때 납품받지 못해 건설이 일부 늦어졌다.”라며 “올 상반기 중에는 이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 원전 안전을 맡고 있는 과기부는 규정상 시설이 완비되지 않을 경우 가동을 정지하거나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이를 방치하고 있고, 한수원은 과기부의 요청을 무시한 채 8년째 방사선 방출 방제설비 없이 원전을 가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정치 철학은 중용이다.

흔들림 없이 단단히 뿌리 내린 나무처럼 듬직하고,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는 호수처럼 잔잔하게 작인 일이라 소홀히 여기지 않고 지역민의 소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흐트러짐이 없는 ‘중용의 정치’는 김 위원의 변하지 않는 정치 철학이다.
정치의 바탕인 국민과 지역민의 가르침에 따라 겸허한 마음으로 중심을 잡으며 일하는 것이 중용의 정치를 현실로 이루는 길임을 아는 김 위원은 말한다.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고, 사명감만으로 일하지 않겠다.”라고....
올 한해 거침없는 김 위원의 의정활동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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