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최종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즈에 실망감 안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타이틀 도전까지 많은 시간 필요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타이틀 도전까지 많은 시간 필요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영국 공영 ‘BBC’는 13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최종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2018-19시즌 EPL 6위가 확정됐다. 그러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권인 카디프시티에 득점 없이 완패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임시감독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솔샤르 감독의 정식부임도 섣부른 판단이 됐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몇 달간 클럽과 선수들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 우리가 유일하게 긍정적인 것은 시즌이 끝났다는 것이다.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단기적으로 리그 4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자 맨유는 활기를 되찾고 좋은 분위기가 지속됐다.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앤써니 마샬 등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큰 활약이 없었던 선수들이 솔샤르 감독의 부임에 마법처럼 살아났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정식부임 이후 패배가 계속됐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1, 2차전 합계 0-4로 탈락했다.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 나서야 한다.

이번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는 일부 선수들을 매각하고 리빌딩할 전망이다.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거론되고 있고, 안데르 에레라가 떠날 예정이며, 후안 마타 역시 가능성이 높다. 솔샤르 감독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으로 다음 시즌에는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의 패배에 비참한 시즌이 조롱과 굴욕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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