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黃, 광주 가기 전 국회 징계절차·5·18특별법 개정안 처리하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경제상황에 발 빠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그것이 추경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굉장히 녹록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둔화가 예상됐지만 미중 무역갈등으로 그 폭이 더 확대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증가하고 수출과 설비 투자 부진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늘고 있지만 3~40대 일자리, 제조업 고용 문제 등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재해 추경에 플러스 경기대응 추경이 돼야 비로소 완전한 민생 추경 될 것”이라며 “이런 때에 국회가 멈춰 있는 것이 매우 가슴 아프고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지혜를 동원해서 서둘러 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빅데이터3법 등 경제를 위해 필요하고 이견 없던 법안들이 많았다고 전해들었다”며 “추경과 쟁점 없는 특히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한국당에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광주민주화운동 39주기 행사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참석한다는 것에 대해 “반갑고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우리가 광주를 찾기 전에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은 말끔히 청산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징계절차와 한국당 내 징계 절차에서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더 나아가 5·18 역사적 진실을 둘러싼 왜곡이 재발되지 않도록 법적인 정비를 완료하고 여야가 손잡고 광주시민들을 뵈러 갈수 있는 계기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 때문이라도 국회가 빠르게 정상화돼야 한다”며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에 대한 전향적인 조치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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