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최대한 여야5당 대표 회동 이뤄지도록 노력”…일대일 영수회담 거절 의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부가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5월 안에 통과 돼야 제대로 효과가 나오는데 자유한국당이 원내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많이 늦어질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미중 간 통상 갈등에서 대외적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하강기에 들어가고 있는데 미중 간 통상 갈등이 우리 예상 보다 훨씬 더 부작용을 낳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무역 의존도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긴장 하고 계획 해야 한다”며 신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원내지도부가 선출됐기에 한국당과 대화하고 다른 야당과도 대화해서 국회 정상화 시키도록 노력 해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대담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고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말씀 하셨다”며 “최대한 여야5당 대표 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당의 일대일 영수회담을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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