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⅓이닝 노히트는 깨졌지만 완벽한 호투로 시즌 5승 달성

류현진,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호투로 시즌 5승/ 사진: ⓒMLB.com
류현진,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호투로 시즌 5승/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최근 25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완봉승도 챙겼던 류현진은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1회 초 류현진은 애덤 이튼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타자 브라이언 도저와 후안 소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앤소니 렌던 중견수 플라이, 커트 스즈키 3루수 플라이, 헤라르도 파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코리 시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간 3회에는 윌머 디퍼를 유격수 땅볼, 마이클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이어갔던 류현진은 4회 1사 도저에게 볼넷을 내주게 됐다.

7회까지 펼쳐진 류현진의 노히트는 8회 1사에서 파라의 2루타로 날아갔고 디포의 희생번트 이후 마이클 테일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8회 말 타석에서 교체돼 무실점 투구로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와 시거의 만루포 등 5타점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에 6-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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