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월 무안타 계속 이어지며 어느새 23타수 연속 무안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 없이 돌아섰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가 2-1로 앞서고 있던 8회 초 무사 1루에서 강정호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세이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 존 갠트에게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무안타 침묵은 이날도 이어가게 됐다.
0-1로 뒤지고 있던 피츠버그는 4회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그레고리 폴랑코의 3루타로 동점을 이끌어낸 뒤 조시 벨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위기에 몰렸던 카일 크릭이 마르셀 오즈나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피츠버그는 불펜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프란시스코 리리아노-카일 크릭-펠리페 바스케스가 무실점 투구 행진으로 1점차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는 무안타로 종전 시즌 타율 0.135에서 0.133로 소폭 내려갔고, 1루수 경쟁자 콜린 모란은 2타수 1볼넷으로 시즌 타율 0.241을 기록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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