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로니, LG 트윈스에서 무단이탈로 떠나 재기하지 못하고 은퇴 선언

제임스 로니, 현역에서 은퇴 선언/ 사진: ⓒMLB.com
제임스 로니, 현역에서 은퇴 선언/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전 LG 트윈스 출신 제임스 로니(35)가 현역에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1일(한국시간) “베테랑 1루수 로니가 은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에 출전한지 3년이 지난 그는 LG에서 뛰다가 2018년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올해에도 독립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로니는 개인통산 11시즌 동안 1,443경기 출전 타율 0.284 10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6을 기록했다. 이후 2017시즌에는 KBO리그 트윈스로 입단하여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LG 유니폼은 그리 길게 입지 못했다. 시즌 중 2군 강등을 당한 로니는 이 사실에 격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23경기 타율 0.278 3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인 로니가 2군행에 불복하며 떠나자 LG 구단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팀 분위기는 더욱 흔들렸다.

LG는 로니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외국인타자 없이 2017시즌을 보냈지만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로니는 미국에서 다시 복귀를 준비했지만 2018년을 통째로 쉰 뒤 올해 독립리그 슈가랜드 스티커스와 선수 겸 코치로 계약했고 11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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