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항소가 기각되면서 손흥민의 출장정지 예정대로 진행된다

손흥민, 3경기 출장정지 징계 항소 기각/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3경기 출장정지 징계 항소 기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예정대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징계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징계에 대해 FA 항소했고 끝까지 노력했지만 결국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손흥민은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37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파울 직후 공을 손으로 잡으려는 과정에서 발을 댔던 제퍼슨 레르마를 뒤에서 거칠게 밀어냈다.

레르마가 넘어지고 이 모습을 지켜본 주심은 손흥민에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EPL 진출 이후 첫 퇴장이며, 추가적으로 지난 7일 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행위는 폭력이 아니라면서 항소했지만 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FA는 징계 철회나 경감 없이 징계를 결정했다.

이 징계에 따라 손흥민은 오는 12일 에버턴전을 포함 2019-20시즌 EPL 개막전과 2라운드까지 출전할 수 없다. 물론 내달 2일 열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의 경기에는 출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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