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기범 CG 감독

김기범 CG 감독이
김기범 CG 감독이 "심형래 감독에게 지금도 감사드리고, 시간이 지나니깐 더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 김기범 CG 감독이 "심형래 감독에게 지금도 감사드리고, 시간이 지나니깐 더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기범 CG 감독은 VFX 스튜디오, ILM 입사에 대해 "'디워' 데모릴을 갖고 취직이 된 거죠"라고 전했다. 

이어 김어준 공장장은 "그러니까 (할리우드 진출의) 결정적인 계기가 '디워'가 됐다고도 볼 수가 있겠네요?"라고 묻자, 김기범 CG 감독은 "네. '디워' 없었으면 (해외에) 못 갔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김어준 공장장은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 대해 "그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그 정도 규모의 CG작업을 하지 않았죠?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죠?"라고 묻자, 김기범 CG 감독은 "그게 제가 영구아트에 들어간 큰 이유이기도 했어요. 저는 캐릭터, 3D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작업을 해야 외국에서 그걸 알아줄 텐데, 그리고 외국에서 주로 하는 것들이 그런 부분이죠"라고 밝혔다. 이에 김어준 공장장은 "영구아트를 발판으로 삼으신 거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 공장장이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 대해 "그 공룡을 예를 들어서 움직이는 3D 같은 경우에는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국내에서는?"이라고 묻자, 김기범 CG 감독은 "그때 당시로는 그리고 지금 봐도 모든 장면은 아니지만, 꽤 몇몇 장면들은 꽤 잘 나온 거예요. 오히려 지금 봐도"라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 공장장은 "지금은 이제 세계적인 업체(웨타 디지털)의 CG감독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잘했다. 오! 그 정도 성과를 냈군요"라고 말했다. 

또 김어준 공장장은 "심형래 감독이 여러 가지 '디워'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는 했지만, 적어도 CG를, 본인 입장에서는 CG를 그렇게 집중적으로 그것만 생각하며 환경을 마련해서 수준에 도달한 거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라고 묻자, 김기범 CG 감독은 "감사드리죠. 지금도 감사드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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