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분유 캔 입구에 녹 슬었다는 주장에 '당사자 상대로 고소 진행 중'

남양유업은 인스타그램에 '블랙컨슈머에 대한 적극적이고 공정한 대응으로 소비자와 제품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 남양유업 인스타그램)
남양유업은 인스타그램에 '블랙컨슈머에 대한 적극적이고 공정한 대응으로 소비자와 제품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 남양유업 인스타그램)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분유 캔 입구에 녹이 슬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남양유업이 당사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블랙컨슈머에 대한 적극적이고 공정한 대응으로 소비자와 제품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소비자 A씨는 남양유업의 분유를 생후 30일 된 딸에게 먹였다가 딸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일주일 남짓 입원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있었다.

이에 남양유업은 “세스코, 고려대, 언론사 등에서 검증받은 이물관리시스템은 물론, 국내유일 남양분유만이 보유한 ‘최첨단 비전시스템’을 통해 어느 업체에서도 하지 못하는 캔까지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이런 시스템을 보유한 남양분유에서 녹슨 캔 생산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소비자는 한 달 반의 긴 시간 동안 진단확인서는 물론, 식약처의 검사 신고도 하지 않으며 ‘우리 두 아들이 조폭이다. 100억을 내 놓으라. 안되면 5억을 달라’는 협박을 지속하였다”며 “남양유업은 그동안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인내하였으나 비방의 수준이 높아지고 브랜드에 대한 훼손이 심해져 악의적 요구로 소비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고자 한다”면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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