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수사관 12명 서버보관 장소 찾아내 압수수색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2018. 8.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2018. 8.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BMW 화재결함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10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차량 결함 인지·은폐 여부 등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수사관 12명을 동원해 세종텔레콤·비즈앤테크 등 BMW코리아 및 서버보관 장소를 9시간 30분에 걸쳐 압수했다.

경찰은 흡기 다기관 관련 수리내역, 흡기 다기관 작업 지시서 및 화재관련 보상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9일 고소인단 41명이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을 고소하면서 이 회사의 차량의 화재결함 은폐 의혹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당시 BMW의 조직적 결함 축소 및 은폐 정황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중구 퇴계로의 BMW본사 및 경남양산 소재 배기가스 재순한장치(EGR) 쿨러·파이프 등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와 본사,경기 성남에 있는 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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