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 위해선 재정 지출 감수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국민이 문재인 케어 중심으로 한 건강한 나라,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에 대한 지지 성원 보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강화 정책)의 성과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진행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전에 일간지와 대학이 공동으로 문재인 정부 정책 과제를 평가했는데 그 중 문재인 케어가 2위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3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건강보험 관련한 재정적 여력은 나름대로 탄탄하다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건강보험에 대한 걱정을 보도했는데 현금 수지로 1700억원 정도 되는 액수인데 재정 수지로 결산 평가하는 과정에서 3조 9000억원 정도라고 보도된 적이 있다”며 “저는 수치가 어찌됐건 간에 우리가 잘 관리해야 하고 건강보험공단 중심으로 국민 우려 불식하는 활동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건강보험 관련 70% 수준까지 우리가 적용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가려면 불가피하게 재정적인 여력의 지출은 확장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것을 통해서라도 우리가 많은 국민들에게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 더 건강한 세상으로 갈 수 있는 길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재정 지출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문재인 케어'가 정상적으로 진행돼 병원비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국민들의 많은 걱정 중 하나라도 줄여주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재정은 확대돼야 하고, 비급여로 돼 있는 부분을 건보가 다 보장해줘야 되기 때문에 건강보험의 재정이 늘어야 한다”며 “국고 지원도 지금처럼 들쑥날쑥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정해진 비율만큼 확실히 들어오는 안정성 지원이 꼭 필요하기에 당 지도부가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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