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지만 우리는 잘 살펴보고 있다"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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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닷새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8시간 만에 나왔다.

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이날 발사체를 다시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발사된 건) 작은 미사일,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지만 우리는 잘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협상이 난항에 겪을 것이라는 현지 여론을 의식한 듯 “나는 북한이 협상하길 원한다는 걸 안다”며 “그들은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난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는 설명하면서도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이 그걸 날려 보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에 이어 5일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전날 합참에 따르면 북한 이날 오후 4시 30분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쏘아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앞서 지난 4일 9시 6분쯤부터 강원도 원산 북쪽의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쏜 바 있다. 당시 발사체는 동해상에 약 70~240km 비행했으며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도발 보다는 화력타격훈련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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