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결승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첼시 유로파리그 결승 확정 지으며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결승전 독차지/ 사진: ⓒ게티 이미지
잉글랜드, 첼시 유로파리그 결승행 확정지으며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결승전 독차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의 결승전을 독식했다.

첼시와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앞서 확정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토트넘 핫스퍼의 결승전을 포함 두 대회 결승전 모두 잉글랜드의 차지가 됐다.

유럽축구 역사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한 국가의 클럽만으로 치르는 것은 사상 최초다. 또 결승전을 치르는 네 팀 중 세 팀 토트넘, 첼시, 아스널은 런던을 연고로 두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이 FC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을 0-3으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4-0으로 뒤집으며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뤄냈고, 토트넘도 아약스와의 1차전을 0-1로 패하고 2차전은 전반전까지 0-2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3-2로 뒤집고 결승에 올랐다.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챔피언스리그의 EPL 팀 결승 진출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는 아스널이 발렌시아를 4-2로 꺾고 1, 2차전 합계 7-3으로 19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고, 첼시는 프랑크푸르트와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이어진 승부차기로 4-3 승리를 거두며 6년 만에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리버풀과 토트넘의 결승은 내달 2일, 첼시와 아스널은 30일 1차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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