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 어려워 유로파리그 우승밖에 없다

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 안겨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 안겨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이 다음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를까.

아스널은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와 재격돌한다.

지난 3일 열린 1차전에서는 아스널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준결승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밟았고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할 수 있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승 7무 10패 승점 67로 5위에 머물고 있고, 오는 12일 번리전을 승리한다고 해도 골득실로 인해 토트넘 핫스퍼(23승 1무 13패 승점 70)를 제치고 4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물론 홈에서 강한 발렌시아도 아직 무시할 수는 없다. 발렌시아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최근 21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이변의 결과가 나왔고, 발렌시아에게도 해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챔피언스리그는 리버풀이 FC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을 0-3으로 패배한 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사실상 포기했지만 2차전에서 4-0으로 뒤집고 결승 티켓을 따냈고, 토트넘 역시 아약스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한 후 원정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쳐 3-2로 꺾으며 기적을 일궜다.

아스널의 입장에서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난 2013년 세비야 시절 3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아스널-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결승에 진출한 팀은 같은 시각 열리는 첼시-프랑크푸르트의 결승 진출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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