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감사관, 국민 눈높이 반영한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활동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시사포커스DB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교육부가 교육계 신뢰회복을 위해 시민감사관 제도를 도입한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앞서 ‘제8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여 사립대 등의 교육관련 중대비리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시민감사관’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다른 부처에서 운영 중인 시민감사관은 감사대상을 부처내부로 한정하고, 위촉방식도 전문가 추천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번에 교육부에서 도입하는 방식은 부처 외부까지 감사대상을 넓히고, 대국민 공모방식을 추가하는 등 감사의 공공성을 보다 강화코자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민감사관은 교육부 및 소속 및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사립대학 등 개별 학교현장에 대한 감사에 감사관과 함께 직접 참여하며,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자문, 감사 및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제시 등 실질적인 감사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민감사관은 추천과 공모방식으로 위촉할 계획이며, 총 15명 중 5명은 전문가 단체와 협회 등의 추천을 통해 위촉하고, 10명은 교육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거나, 공공기관과 법인의 감사 유경험자 등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정하여 위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유은혜 부총리 겸 장관은 “이번 시민 감사관 도입은 교육부의 사학혁신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자, 교육비리 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여 교육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가 교육신뢰의 튼튼한 기반이 되는 만큼, 시민감사관 공개모집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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