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북지원시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 분명히 밝혀

지난 2015년 대북지원 당시 모습 / ⓒ뉴시스DB
지난 2015년 대북지원 당시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대북 식량지원이 공식적으로 추진될 전망으로 보이는데 미국도 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8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한국 정부의 대북식량지원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사라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최대 압박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한국이 대북 식량 지원을 진행해 나간다면, 우리는 거기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미국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가진 이후 본격적으로 나온 이야기로 북한이 어떻게 호응을 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일단 통일부는 대북식량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정부가 협력을 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화 한 바 있다.

여기에 같은 날 개성 연락사무소를 다녀온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역시 “조만간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우리 정부와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다시 대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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