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치적 충돌 잘 수습할 사람 뽑는 게 중요”
홍영표, “거짓이 춤추고 진실이 절뚝거리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자리에서 “1년 잘 마무리 해야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과 낼 수 있고 그래야 재집권하는 기반 마련되고 국회 반듯하게 서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마지막 국회가 협상 사안이 많고 정치적 충돌을 잘 수습 할 사람으로 뽑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지막 총선까지 최선 다해 승리 일궈내는데 최선 다하겠다”며 “현명한 한 표를 선택해서 좋은 결과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마음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며 “강원도 산불, 포항지진, 미세먼지, 민생안정 위한 추경과 준비 단단히 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처 위한 추경 예산안 통과를 빨리 시켜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가출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기 이를데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제가 작년에 시작할 때도 국회가 중단돼 국회 정상화가 첫 번째 과제였는데 이렇게 또 그 무거운 짐을 세 후보에게 물려드리는 것 같다”고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한국 정치는 지금 극우의 선동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정말 거짓이 춤추고 진실이 절뚝거리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저는 당 의원의 단결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며 “우리 당 의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 되면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고 대한민국 미래와 한반도 평화도 다 실현할 수 있다”며 “미래를 책임진다는 비전을 국민들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내년 총선이기에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을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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