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뒤에 강성연 굴욕 시리즈가 나올 것 같다”

3월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의 하드보일드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 <수>에서 강성연은 숱한 액션 장면속에서 갖은 고초를 당해야 했던 촬영 당시를 그대로 보여줬다. 강성연은 영화 속에서 지진희와 이기영에게 내동댕이 쳐지는 등 숱한 고생을 했다. 특히 약혼자를 찾으려는 강성연에게 구체적인 설명도 해주지 않고 집안에서 강제로 내쫓는 장면에서는 리얼한 액션에 집중한 나머지 강성연의 바지 주머니가 찢어지기도 했으며, 이후 강성연은 그런 지진희에게 생일 밥상을 차려주고도 또 한번 지진희에게 내쫓기기도 해 강성연은 영화 속에서 지진희에게 많은 수모를 당했다. 또한 동료형사 이기영까지 강성연을 협박하며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머리카락이 뿌리 채 뽑혔고 수갑을 채워 꼼짝 못하게 되는 연기를 밤새도록 촬영해야 했다고. 이외에도 마약 아지트 장면에서는 조직원들에게 목이 조이는 등 별별 수모를 다 겪어야 했다.


이에 강성연은 "지진희와 이기영에게 너무 많이 당해서 <수>가 개봉하고 나면 강성연 굴욕 시리즈가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처절할 정도로 온몸을 내던진 지진희에 비하면 결코 힘들었다고 말할 수 없다. 지진희의 액션연기를 보는 여성팬들은 마음이 아플 것"이라며 오히려 지진희의 액션 연기를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모두를 피하고 싶었던 강성연과는 달리 지진희는 ‘모두가 피하는’ 대상이 됐다. 촬영현장에서 액션연기를 함께 한 스턴트 배우들 사이에서는 지진희만 조심하면 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고. 평소에도 야구공과 글러브를 항상 들고 다니며 운동을 즐기는 지진희가 워낙 힘이 세서 가볍게 제작된 무기를 사용해도 지진희에게 찔리면 부상을 입었던 것. 또한 오만석과 거친 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지진희가 오만석을 180도 넘기는 등 콘티에 없었던 액션장면을 보여 촬영 후 오만석은 "지진희가 너무 힘이 세서 정말 해결사 수 같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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