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한시적 제재 유예 조치 중단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미국이 한국의 이란산(産) 원유 수입에 대한 한시적 유예 조치를 지난 2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란의 원화결제계좌 거래도 중단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이란중앙은행(CBI) 계좌가 2일부터 중단됐다. 대(對)이란 수출 대금 결제 통로였던 계좌가 막혀 앞으로 해당 계좌를 이용한 거래는 불가능하다.
이는 미국 정부가 한국 등 8개 국가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예외적으로 인정했던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이란과 거래하는 한국의 수출입업체는 이란중앙은행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해왔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고객들에게 지난달 30일까지 원화무역결제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안내해 우리 기업들이 이미 수출한 물품에 대해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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