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기대했던 장타력은커녕 타율과 출루율은 당장 마이너리그행이 필요해 보이는 수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부활 위해 어디까지 인내하나/ 사진: ⓒMLB.com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부활 위해 어디까지 인내하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부활을 어디까지 인내해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조명하면서 피츠버그의 문제점으로 강정호가 있는 3루수를 지적하고 유망주 케브라이언 헤이스를 콜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복귀한 강정호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홈런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실제 시즌에 들어간 후 침묵했고 27경기 타율 0.146 4홈런에 그치고 있다. 장점인 장타력이 사라지고 출루율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올라오지 못해 OPS(출루율+장타율)은 0.543을 기록 중이다.

당초 3루에서 콜린 모란과 경쟁하며 다시 MLB에서 화려한 부활이 기대됐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볼넷 출루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스탈링 마르테처럼 직접 홈런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결국 현지 매체들은 강정호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고, MLB.com 역시 팀 내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타자를 콜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호의 부활을 위해 주저하고 있지만, 피츠버그는 당장에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와일드카드임을 다시 강조하면서도 30홈런을 때려낼 줄 것이라는 기대와 엇갈렸다며 혹평을 내리기도 했지만, 강정호가 빅리그 타석에서 다시 감을 되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16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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