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여러 차례 3, 4위 기회 놓친 것 인정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3, 4위 오를 기회 여러 번 놓쳤으니 유로파리그가 맞다/ 사진: ⓒ게티 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3, 4위 오를 기회 여러 번 놓쳤으니 유로파리그가 맞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9승 9무 9패 승점 66으로 4위권에 들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17일 리버풀에 1-3 패배를 당한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맨유의 분위기는 급상승세를 탔다. 카디프시티, 허더즈필드, 본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핫스퍼, 브라이튼, 아스널까지 연달아 격파했다.

수많은 연승에도 불구하고 솔샤르 감독이 정식감독으로 부임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현지 매체들은 이를 지적하면서 정식부임을 종용하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식 부임을 한 뒤 솔샤르 감독의 질주는 막혀버렸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 0-4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에버턴에 0-4 대패를 당하고 맨체스터 시티전도 0-2로 패배하는 등 승리를 따낼 기회를 놓쳤다.

허더즈필드는 3승 6무 28패 승점 15로 이미 리그 최하위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허더즈필드는 공격과 수비가 무너진 팀이다. 그러나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니의 왼발 슛으로 앞서갔던 맨유는 후반 15분 이삭 음벤자의 골로 무승부를 허용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3, 4위에 오를 기회가 많았지만 하지 못했다. 어쩌면 내년 유로파리그가 우리에게 맞는 곳일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우리는 일관성이 없었고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과 맨시티가 우승을 두고 치열한 가운데 첼시(21승 8무 8패 승점 71)와 토트넘(23승 1무 13패 승쩜 70)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유력한 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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