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북한과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가지고 있다"

ⓒSBS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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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이 쏜 발사체를 분석함과 동시에 ‘ICBM’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ABC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잇따라 주요언론들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앞서 북한이 쏜 발사체와 관련해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발사체는) 상대적으로 짧은 사정거리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는 것도 역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좀더 자세한 정보가 확보될 때 그것을 규정하는 것은 국방부의 일로 남겨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에 대해 “위반 여부는 지켜봐야겠다”며 “우리의 목표(대북제재 위반)는 분명한데 미국을 확실히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여전히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성과를 협상할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상황이) 분명히 심각하고 험한 길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음을 믿는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14시간 만에 강경 보다는 다소 온화한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대단한 경제적 잠재력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은 (김정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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