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문화한마당행사 휘호대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정성스레 붓글씨를 쓰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서당문화한마당행사 휘호대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정성스레 붓글씨를 쓰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학생부 강경대회에 참여한 어린이가 시험관앞에서 실력을 뽐내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학생부 강경대회에 참여한 어린이가 시험관앞에서 실력을 뽐내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서당문화한마당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소망의글을 붓글씨로 쓰며 즐기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서당문화한마당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소망의글을 붓글씨로 쓰며 즐기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일반부 강경대회에 참가한 어르신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일반부 강경대회에 참가한 어르신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서당문화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이 체험부스에서 탁본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서당문화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이 체험부스에서 탁본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많은 어린이가 한복을입고 참여하여 성황을 이룬 행사장.   사진/강종민 기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많은 어린이가 한복을입고 참여하여 성황을 이룬 행사장. 사진/강종민 기자

 

[시사포커스/강종민 기자] 옛 서당에서나 들을 수 있던 천자문 등 교육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서당 문화 체험의 장이자 올해 18회를 맞는 이 행사는 3·1 독립 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지사와 의병의 산실이었던 서당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올해는 ‘서당, 민족교육의 요람에서 인성예의지국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6일에는 전국에서 1200명이 참여해 의관을 갖추고 펼치는 경연 대회가 열린다. 이들은 전통 서당교육의 주요 과목인 글짓기(제술), 글쓰기(휘호), 글읽기(강경) 과목에서 경쟁을 벌인다. 올해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고전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도 참여한다. 한·중 전통 고전교육문화 교류 차원에서 열리는 특별 경연에 중국 ‘사해 공자서원’ 소속 어린이 22명이 중국어로 글읽기와 글쓰기 등에 나선다 행사가 어린이날 전후인 만큼 전통놀이 한마당이 다채롭게 준비돼있다.

광화문 잔디마당과 상설 체험관에서는 옛 서당 학동들이 즐겼던 우리 전통놀이와 다양한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수묵화 베껴 그리기, 탁본 체험, 사진 속 훈장님 찾아 SNS에 소개하기, 나도 장원급제 OX 퀴즈 등의 행사도 열린다. 한재우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총무국장은 “문화혁명 이후 명맥이 거의 끊겼다가 최근 고전 연구와 학습의 열풍이 부는 중국과 달리 꾸준히 전통 서당 교육문화를 보존·계승해 온 우리 서당의 가치를 드높일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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