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비야 레알전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선택 못 받아 화났다

가레스 베일, 비야 레알전 명단 제외에 매우 화났다/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비야 레알전 명단 제외에 매우 화났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이 비야 레알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신을 명단에서 제외 당한 것을 두고 화가 났다. 베일은 과거만큼 지단 감독이 선호하고 신뢰하는 선수가 아니며, 비야 레알 경기에서 제외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베일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최하위팀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당시 마리아노 디아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던 베일은 바예카노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끊이지 않는 이적설과 높은 주급으로 인한 재계약 난항, 지단 감독이 신뢰까지 거두면서 베일의 입지가 추락했다.

이날 오후 11시 15분에 열리는 비야 레알과의 경기에서 제외된 것만 봐도 베일의 입지를 말해주고 있다.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베일은 많지 않은 공격 옵션 중 하나지만, 부상이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기용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베일은 명단 제외에 화가 났고 슬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 레알과의 경기가 끝나면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베일이 시즌 종료 이전까지 지단 감독의 신임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3월 아약스전에서 오른 경비골 접합부 인대 손상으로 재활 중이던 비니시우스는 복귀가 가까워진 상태였다. 최근 경기력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베일 대신 비니시우스가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지단 감독은 베일에 확신을 하지 못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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