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자리 26만3000개 증가…실업률은 3.6%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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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미국이 4월 일자리가 26만3000개 증가해 10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美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10월부터 8년 7개월째 연속 증가한 것이다.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7만6000개, 건설은 3만3000개, 헬스케어 2만7000개, 금융 1만2000개, 제조업 4000개 등의 증가치를 기록했다. 소매부문만 1만2000개가 감소했다.

미국 2월 일자리는 비농업 부문 5만6000개 증가, 3월 18만9000개 증가한 것으로 노동부는 집계했다.

실업률은 3.6%로 지난 1969년 12월 3.5%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반면, 경제활동 참가율은 63%에서 62.8%로 떨어졌다.

실업률이 하락한 요인에 대해 신규 일자리가 생겨난 이유도 있지만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노동 인력이 49만명 줄어든 것이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6센트 오른 27.77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동기보다 3.2%, 전달보다는 0.2% 오른 것이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2%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한편, WSJ은 최근 “비농업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도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의 기준금리에 대한 '관망적 태도'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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